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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10코스

by 신디렐라 2021. 3. 27.

21년 3월

1.코스 거리 및 소요시간: 15.6km,5-6시간소요(실제 17.3km,5시간소요)

2.코스: 화순금모래해변-하모체육공원

 

 

 

 

 

 

 

 

 

 

 

 

 

 

 

12:00

오늘도 꾸물꾸물 아침시간을 보낸 후 나오니 12시가 되어 늑장 출발하게 된다.

10구간 시작점의 간세의 머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

 

 

바로 앞에 넘어야 하는 작은 오름이 보인다.

 

 

 

평지를 5분정도 걷다 바로 산으로 오르게 된다.

어느 정도 오르니 시작점의 화순 금모래 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12:38 산에서 내려와 걷기 힘든 모래 해변을 걷다 이내 돌길로 바뀐다.

 

 

 

12:42

 

 

 

 

12:50 왜 이리 사람이 많은지 찾아봤더니 유명한 카페 원앤온리가 있는 황우치 해안.

 

 

 

이곳을 따라 계속 가서 용머리해안과 하멜 기념비 쪽을 지나가야 하지만 잠시 뒤를 돌아 산방연대에 잠시 들러 가기로 한다.

산방연대는 봉수대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곳이지만 보통 해안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연대라고 부르는 듯하다.

 

 

 

1:00 산방연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쪽을 지나 사계항에 들어선다.

점심을 먹고 가려했지만 마땅한 집도 안보이고..그냥 계속 걷다 한가한 곳에서 먹기로 한다.

 

 

 

2:13 사계해안을 따라 걷는데 미세먼지로 하늘이 조금 뿌옇기는 하지만 따뜻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걷는 내내 행복하게 한다.

 

 

 

 

2:40/3:25

 

 

 

마침내 송악산 입구에 도착을 하게 되고 이곳에서 송악산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제자리로 나오게 된다.

사실 10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오는 길 내내 모두 좋았지만 특히나 이 구간은 너무 멀어 올레길이 망설여지는 경우 송악산 둘레길만 걸어도 좋을 듯하다.

 

 

왔던 길을 뒤돌아 보고...

 

 

 

4:13 멀리 보이는 트랙이 너무 멋지게 보이는 곳.

이런 트랙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만 가능한 게 아닐까..

너무 멋진 경치에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걷게 되는 곳이다.

 

 

 

 

4:31 해안 절벽을 벗어나 이제 소나무 숲길을 걷게 되는데 이곳에 도착하면 송악산의 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송악산을 빠져나오면 들판이 펼쳐지고 길 건너 섯알 오름으로 오르게 된다.

 

 

 

 

4:37

 

 

 

송악산에서 나와 섯알 오름을 향하다 뒤돌아 본다.

 

 

 

4:44 섯알오름

 

 

일제 고사포진지

 

섯알오름을 지나면 나오는 알뜨르 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포진지이다.

 

 

 

4:48 계속 바다를 따라 걷다가 나오는 보리밭, 유채밭, 특히나 무밭은 아기자기하게 다가온다.

무가 얼마나 이쁘게 자라는지 가다가 하나 뽑아 시원하게 아삭 베어 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이다.

 

 

 

4:54 섯알오름을 마지막 구역에 있는 백조일손 영령 희생터.

백 할아버지에 한 자손이란 의미의 백조일손.제주 4.3 항쟁의 희생터이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후 불손 불자라는 이유로 대대적인 학살이 있었고 이곳에서 6년 후 시신을 이곳에서 찾았지만 뼈만 남아 누구의 자손인지 찾을 수 없었다 한다.

그래서 백조일손으로 여기고 현재는 매년 칠월칠석에 모여 합동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온 김에 이곳 역시 한 바퀴 돌아 나가기로 한다.

 

 

멀리 알뜨르(아래 뜰) 비행장 격납고들이 보인다.

이곳은 간혹 제주에서 전시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섯알오름을 벗어나 주차장이 보이는 곳에 화장실과 중간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고.

대나무로 만든 최평곤 님의 파랑새라는 기념물이 있다.

 

 

 

5:28 관제탑

관제탑을 지나서 다시 여러 밭을 지나게 된다.

브로콜리, 청보리, 유채 등...

 

 

 

 

5:52 이제 밭을 벗어나 차량 앞에 있는 산으로 들어선다.

작고 낮아 산이라 부르긴 뭐하지만 ... 나무 사이로 난 평지에 가까운 길을 걷다 보면 멀리 하모리가 눈에 들어온다.

 

 

 

 

6:00 하모해수욕장

 

 

 

 

 

 

 

6:17

 

 

 

 

6:20 올레길 10코스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만약 한 곳을 선택해서 걸어야 한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 바다와 오름과 역사가 같이 어우러진 멋진 길이다.